본문 바로가기
캠핑 & 여행 일기

태안 숙소 추천 : 바다가 되고 싶은 비

by 바이쥬르 2020. 3. 23.
반응형

 

이번 주말에 태안으로 여행 다녀왔어요.
두 달 전부터 계획한 여행인데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거든요. 어렵게 예약한 곳이어서 포기하기 어려워 장도 인터넷으로 미리 다 보고,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숙소에서만 놀기로 하고 떠나기로 했어요!

태안은 어렸을 때 이후로 가본적 없는 곳인데 동해에 비해 비교적 가까워서 크게 부담 없는 거 같아요. 기름 유출로 인해 좀 꺼려졌던 지역인데 이번 여행으로 태안에 완전 빠졌어요. 특히 어렵게 예약한 숙소가 최고였는데 청포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바다가 되고 싶은 비 입니다.

 

 

 

 

 

 

 

펜션 입구에 주차공간이 있어요. 이곳은 두 개의 객실로 구성된 프라이빗한 숙소여서 주차공간도 두 개로 준비돼 있습니다. 처음 보이는 모습에는 일반 펜션들과 다른 부분이 없었는데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넓게 펼쳐진 정원과 바다가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체크인하고 들어가니 숨통이 트이는 뷰!

제가 선택한 객실은 바다 룸으로 청포대해수욕장이 앞에 펼쳐져 있었어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한쪽에는 나무들이 보여서 눈 정화하기 최고예요.
저 쇼파는 침대로도 변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어요ㅎㅎ깔끔한 인테리어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진 숙소였어요. 사장님 센스 최고!

 

 

 

 

 

주방도 역시 취저입니다..
깔끔하고 심플한데 있을 거 다 있는 주방이었어요.

 

 

 

 

프라이팬 한 개, 냄비 2개, 도마랑 칼도 있고요

 

 

 

 

심플한 접시도 준비돼 있습니다.

 

 

 

 

 

사장님의 섬세함, 센스 최고이십니다.
전자레인지 있는 펜션 드물지 않나요..?
위생장갑에 랩은 더 드물죠?
여기에 각종 조미료까지
소금, 굵은소금, 설탕, 참기름, 올리브유, 후추, 갈아 쓰는 후추까지 기본적인 조미료는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생수 두병도 제공해주세요.

 

 

 

 

이곳은 화장실 뷰까지 좋았습니다.
스파 하면서 바다 볼 수 있는 뷰
부족한 게 뭘까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에 일회용 치약이 있습니다.

 

 

 

 

깨끗한 타월도 듬뿍 준비돼 있습니다.


 

 

 

드라이기, 면봉, 데일밴드까지..
안 그래도 뒤꿈치 까져서 필요했는데 이런 세심함들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각종 카드게임에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었어요. 감성 숙소라고 해서 겉보기에만 이쁜 곳들도 있는데 바다가 되고 싶은 비는 사장님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원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돼 있어 노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객실도 두 개밖에 없다보니 북적거리지 않고 코로나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잠시 잊을 수 있었어요. 마스크 해방 얼마만인지요. 정원은 당연히 객실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어서 여유롭고 좋아요.. 이런뷰에서 사진 찍으려면 사람들 넘쳐날텐데 객실이 두개 밖에 없으니 다 저희가 차지했습니다.

 

 

 

 

 

 

 

노을 아래서 갬성 커플 사진도 건지고 셀프 웨딩 스냅 찍기에도 좋은 곳 같아요.

저도 건졌습니다!

 

 

 

 

 

 

펜션 길 따라 나오면 청포대해수욕장이 있어요.

저는 서해안 바다가 이쁠 줄 몰랐는데 예쁘고 아름답더라고요. 바다도 보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고 모든 게 완벽한 여행이고 숙소였습니다. 태안 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바다가 되고 싶은 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