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몽산포 게국지 맛집 : 천수만꽃게장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쥬르입니다. 오늘은 태안 게국지 맛집 천수만 꽃게장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태안 여행 숙소는 하단에서 확인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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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남자 친구가 태안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유명하다는 게국지에 대해 알려줬어요. 김치랑 게랑 같이 조리한 음식이라는데 생소하고, 어울릴 수 있는 조합이 아닌 거 같아 억지로 따라갔거든요..

근데 완전 취향저격! 달달한 배추, 시원한 국물, 싱싱한 꽃게의 조합에 반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최근에 게국지 먹으려고 또 태안에 다녀왔는데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천수만 꽃게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게국지는 충남 서산, 태언 지역의 향토 음식이에요. 게장의 간장과 갖은양념으로 버무린 배추에 꽃게를 잘라 넣어 김치와 육수를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천수만 꽃게장은 현대 입맛에 맞춰 시원하고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처음 방문했을 때는 2인 세트로 주문했었고, 두 번째 방문에는 게국지 중, 양념게장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단품으로 주문해도 생선구이, 공깃밥 두 공기 같이 주시니 게장 종류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단품 주문 추천해드려요!

 

 

 
2인 세트 주문했을 때 한상 차림에요. 엄청 푸짐하죠?
밑반찬도 다양하게 준비해주시는데 잡채, 콩나물무침, 김치전 세 번씩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밑반찬도 맛있어요.

 

 

저는 간장게장, 새우장을 못 먹어요.. 남자 친구 혼자 다 먹었는데 비린 맛도 없고, 알도 가득하다며 김에도 싸 먹고, 게장에 밥도 비벼 먹으며 맛있게 먹더라고요.

 

두번째 방문 때 단품으로 주문한 양념게장입니다

 

 

저는 양념게장도 잘 먹는 편이 아닌데 양념게장의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저 혼자 거의 다 먹었어요.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이 중독성 있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방문 때는 양념게장 단품으로 주문하고, 남자 친구랑 정확하게 반 나눠서 먹었어요.ㅎㅎ 세트로 나왔을 때보다 양이 좀 더 많았습니다.

 

 

 

 

생선구이도 괜찮았어요. 단품에는 생선구이 안 나오는 줄 알고 세트로 먹을까 고민했을 정도예요. 다행히 단품 주문했을 때도 같이 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살이 통통해서 이거 하나로도 밥 한 공기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시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게국지 소

게국지 중

 

 

드디어 메인 게국지입니다. (지금 포스팅하면서도 먹고 싶어요..!) 게국지는 달달한 김치와, 시원한 국물, 싱싱한 꽃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음식이에요.

김치찌개보다는 시원하고 담백하고, 꽃게탕 보다도 담백한데 달짝지근해요. 김치가 푹 인은 김장김치는 아니고, 달달하고 덜 익은 겉절이 같은 얼갈이김치예요. 담백하고 시원해서 해장용으로도 좋을 거 같아요.

다른 게국지 집을 가보지 못해서 맛 비교는 불가하나 천수만 꽃게장 게국지는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밥 두 공기 클리어! 첫 방문에는 라면 사리 넣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라면과의 조화는 별로더라고요. 차라리 국물이랑 밥 한 공기를 더 먹는 게 좋을 거 같아, 두 번째 방문에는 밥 한 공기씩 더 먹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게국지 소에는 꽃게 반개짜리 세 개, 중에는 반개짜리 네 개가 들어가 있어요. 게국지는 꽃게와 새우로 우린 육수와 게장 양념 김치로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꽃게를 생각하고 가시면 만족 못하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꽃게가 이거밖에 안 들어있는데 비싼 거 아니냐고 투덜거렸는데 한번 맛보고 불평불만은 쏙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천수만 꽃게장 게국지는 다른 게국지 음식점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태안 놀러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게국지 맛집 천수만 꽃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