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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기

지축 맛집 : 콩나물과 아구찜이 반반인 곳 '지축 경남아구찜' 강추

by 바이쥬르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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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쥬르세상입니다 : ) 오늘은 아버님의 10년 단골집 지축경남아구찜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이전에 제가 먹었던 아구찜들은 아구는 몇 개 안되고, 8할이 콩나물이어서 콩나물 양념 맛으로 먹는 게 아구찜인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지축 경남아구찜에 방문하고, 아구찜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썼습니다ㅋㅋㅋ

아구반, 콩나물반! 아구찜에 진심이신 분들 집중해주세요!



경남아구찜은 고양 지축에 길 한복판 뜬금없는 자리에 위치해 있어요. 초행길이신 분들은 지나치실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봐주세요~ㅎㅎ

 

 

지축경남아구찜 신관


아래 본관이 있고, 위에 신관이 있는데 요즘은 신관만 운영하더라고요. 남편과 초창기 연애시절에 방문했을 때는 본관, 신관 자리가 다 차서 웨이팅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전보다는 덜 합니다. 그래도 손님들은 항상 많아요!



매장 내부는 큰편이에요. 본관은 좌식+입식 섞여 있는데 신관은 다 입식입니다. 각 자리에는 앞접시, 종이컵 등 기본 세팅이 돼있고, 가림막도 올려져 있어요.


지축경남아구찜 화장실은 계산대 옆쪽에 있어요. 화장실에 민감한 편인데 방문할 때마다 화장실이 항상 깨끗해 불편 없이 사용합니다.

 


메인 메뉴는 네 가지입니다. 항상 주문하는 건 아구찜!
2인 방문 시 중으로 주문합니다~
저희뿐 아니라 대부분의 테이블이 아구찜을 드십니다.ㅎㅎ

 


이 와사비 간장소스 별미예요! 여기에 아구찜 콕 찍어먹으면 감칠맛 굿!



지축경남아구찜 기본찬이에요.

기본찬이 엄청 다양하죠?
이렇게 반찬 잘 나오는 아구찜은 아마 없을 거예요.
그리고 반찬도 하나하나 신선하고, 너무 맛있어요! 아이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들도 장조림, 감자조림, 빈대떡 등 어린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있어서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가오리찜 빼고는 모두 무료 리필 가능해요.
저는 최애 빈대떡과 장조림 리필은 기본으로 깔고 시작합니다..ㅎㅎ


이렇게 튼실한 가오리찜이 기본반찬이라니! 탱글탱글하니 너무 맛있어요. 가오리찜 추가 금액은 3,000원입니다.


제 최애 빈대떡이에요. 별 거 없는 일반 빈대떡인데 어쩜 이리 꼬숩고, 쫄깃한지 모르겠어요ㅠㅠ
여기에 장조림이랑 같이 싸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지축 경남아구찜
아구찜 중 35,000원


드디어 나온 아구찜입니다! 저희는 중 사이즈이고요.
한상 차림 찍어봤는데 엄청 푸짐하죠?ㅎㅎ

 

 


위에 하얀색은 내장이에요! 이건 미리 주문 전에 미리 내장도 같이 달라고 말씀드려야 해요~ 저희는 남편이 내장을 좋아해서 주문 전에 항상 미리 말씀드리거든요. 그럼 이렇게 위에 올려서 같이 준비해주십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호불호가 있다 보니 기본으로 준비해주시지 않는다고 하셨어요.ㅎㅎ 근데 이거 은근 별미입니다. 순대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예요!
참고로 내장 추가는 무료입니다! 아마 이거 모르시는 분들 많을 텐데 찐 단골만 아는 정보 공유해드립니다ㅋㅋㅋ




자 이제 아구찜 집중해서 볼게요. 색감도 너무 예쁘고, 사진 상으로도 콩나물의 아삭함이 살아있어요.
콩나물 사이사이 보이는 아구들 보이시나요? 지축경남아구찜은 찐으로 콩나물만큼 아구가 많습니다.

 


위에 있는 콩나물을 들어봐도 넘치는 아구들이 보여요. 제가 이전에 방문했던 아구찜들은 얼핏 봐도 셀 수 있을 만큼의 아구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도대체 몇 개인 것이야..ㅋㅋㅋ 대충 세기도 어렵습니다.

양념 색감이 진해서 짜고, 매울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매콤하면서 감칠맛 나는 양념장의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맵기의 정도는 신라면도 매워서 못 먹는 남편이 이건 맛있게 잘 먹는 정도의 매콤함이에요. 매운 걸 좋아하는 저는 좀 더 매우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오동통한 아구 살과 아삭한 콩나물에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환상 그 자체입니다.

지축 경남아구찜의 또 한가지 장점은 아구의 큰 뼈와 가시들이 없다는 거에요. 미리 한번 분해를 하시는건지 생선 발라 먹기 귀찮아 하는 저에게 안성맞춤이에요. 또 살코기들이 큼직하게 붙어있어서 마치 순살 아구찜 같달까요?ㅎㅎㅎ




위에 보이시는 미끌한 생선살? 저 부위도 꼬들꼬들하니 참 맛있어요. 미끌한 생선살은 호불호가 있는 부위인데 경남아구찜에서는 없어서 못 먹네요..ㅎㅎ

 


이건 미더덕인데요. 아구찜 실컷 먹고 살짝 물릴 때쯤 먹어주면 오독오독 시원하니 맛있더라고요.ㅎㅎ

 

감자전 8,000원

 

감자전 메뉴도 추가됐길래 하나 주문해봤어요. 크기도 제법 크고, 노릇노릇 구워진 게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크기도 제법 큽니다. 둘이 먹기에 많은 편이에요..ㅋㅋㅋ저희는 조금 남겼어요ㅠㅠ

 

 



근데 바삭하면서 쫀득한 게 제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ㅋㅋㅋ

남으면 포장됩니다 : ) 아구찜이랑 조화도 좋았어요~

 

 


1월 2일에 방문해서 먹은 건데 어째 양이 더 많아진 거 같았어요. 둘이서 배불리 실컷 먹었는데 이 정도 남더라고요..ㅋㅋ마지막에 밥까지 볶아 먹으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ㅠㅠ 남은 건 포장 요청드렸어요.

 

 

 

마지막 후식으로 준비해주시는 식혜. 

마지막까지 완벽합니다. 남편 말로는 아구찜 먹은 매운 속을 달래주기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 정도로 맵지 않거든요.ㅋㅋㅋ입가심으로 좋아요! 이 식혜도 참 맛있어서 한통씩 구매하곤 했었어요. 1.5L에 4500원이에요~

 

 

 

 

전에 포장했던 건데 포장도 깔끔하게 잘해주세요. 매장에서 먹었던 모든 밑반찬들을 다 챙겨주실 수 없어 메인 반찬들을 많이 싸주셨어요. 꽉 꽉 채운 장조림과 빈대떡도 두세장 싸주셨고요~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오래 영업하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아버님 입맛이 까다로우신 편인데 지축 경남아구찜은 10년 동안 꾸준히 방문하시는 곳이에요. 그만큼 맛이나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되는 거겠죠? 계산하면서 나가는데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서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너무 맛있다며, 오늘도 잘 먹었다 말씀하시는데 연초부터 마음이 따뜻하더라고요.ㅎㅎ 한결 같은 사장님의 영업 마인드 덕분에 방문할 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아구찜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

 

 

 

영업시간 11:00 - 21:30
휴 무 없음
주 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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